경동대·수원대 등 5개 대학, 대교협 대학기관평가인증 획득

경동대와 수원대 등 5개 대학이 교육기관으로서의 기본요건을 갖췄다고 평가돼 '대학기관평가인증'을 받았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 병설 한국대학평가원은 2024년 상반기 대학기관평가인증 평가 결과를 26일 발표했다. 평가를 신청한 7개 대학 가운데 2개 대학은 '인증', 3개 대학은 '조건부 인증', 2개 대학은 '불인증'을 받았다.

'인증' 대학은 5년간 인증이 유효하다.

'조건부인증'은 2년간 인증이 유효하며 1개년 개선 실적으로 미흡한 평가영역을 보완 평가받아야 한다. '불인증' 대학은 판정 이후 다음에 재신청 후 평가를 받을 수 있다.

대교협에 따르면 '인증', '조건부 인증'을 포함해 인증받은 대학은 가야대, 경동대, 수원대, 위덕대, 창신대 등 5개교다.

불인증 대학은 밝히지 않았다. 대학평가기관인증은 대학이 기본교육여건을 일정 수준 이상 갖추고, 대학교육·운영 전반의 지속 가능성을 높일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추진된다.

인증 결과는 2014년부터 정부 행·재정 지원 사업과 연계되고 있다.

특히 교육부가 2025학년도부터 사학진흥재단의 재정 진단으로 '경영 위기 대학'으로 분류된 대학이나 대교협 기관평가 인증에서 '미인증대학'으로 남은 대학을 제외한 모든 대학에 일반 재정을 지원하기로 하면서 중요성이 확대됐다. 올해까지 대교협으로부터 '조건부 인증' 이상을 받지 못하는 대학은 신·편입생 국가 장학금을 지원받지 못하고 학자금 대출도 제한된다.

이번에 인증이나 조건부 인증받은 대학은 일반 재정 지원 대상이 될 전망이다.

대학평가원 관계자는 "인증 대상은 일반대·산업대 합쳐 184개교인데, 지금까지 인증받은 대학은 152개교, 조건부 인증은 11개교, 불인증 대학은 4개교, 나머지는 인증 미신청 대학"이라며 "아직 인증에 신청하지 않은 대학들도 준비를 거쳐 올해 하반기 인증 때 신청할 수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