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車 실험실' 된 광주, 소·부·장 특화단지 조성
입력
수정
지면A24
연구과제 3개에 200억 지원광주광역시가 미래 차 소재·부품·장비(소부장) 특화단지 조성 사업에 시동을 걸었다.
26일 광주시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25일 광주와 대구 등 전국 5개 특화단지 맞춤형 지원 방안을 확정하고 제2기 소부장 특화단지 테스트베드 구축 사업 공모에 들어갔다. 테스트베드 구축 사업은 소부장 특화단지 입주 기업의 기술 개발과 실증 테스트를 지원하기 위해 단지 내에 산학연이 공동으로 활용할 수 있는 연구 시설과 장비를 집적화하는 것이다.산업부는 특화단지에 금융·기술·생태계·거버넌스 등을 제공한다. 광주 특화단지에는 인지·제어·통신 3개 연구개발 과제에 200억원을 지원한다.
광주시는 앞으로 자율주행차 부품의 국제 인증을 지원하는 자율주행 안전 성능 평가 및 인증 지원 테스트베드 등 다양한 기반시설을 마련할 계획이다. 자율주행 안전 성능 평가·인증 지원 테스트베드 구축 사업은 부품-앵커-완성차 간 완결형 가치 사슬 구축과 산업 생태계 조성의 지렛대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해 7월 산업부 공모에 선정된 광주 특화단지 조성 사업은 2028년까지 714만㎡ 규모 용지에 진곡 산단(부품 생산 특화), 빛그린국가산단(인증·완성차 특화), 미래 차 국가산단(실증 특화) 등 미래 차 산업 삼각 벨트를 구축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광주=임동률 기자 exi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