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덕 포항시장 "19개 지자체와 협력해 지방소멸 막을 것"

대도시 시장협의회장에 선출
"자치분권 실현 앞장서겠다"
이강덕 경북 포항시장(사진)이 전국대도시시장협의회 제22대 회장에 뽑혔다.

포항시는 전국대도시시장협의회가 27일 민선 8기 제4차 정기회의를 비대면으로 열어 만장일치로 이 시장을 신임 회장에 추대했다고 밝혔다. 2014년 제12대 회장을 지낸 이 시장은 10년 만에 다시 자리에 올랐다. 임기는 오는 7월부터 내년 6월까지 1년간이며, 1회 연임할 수 있다.2003년 설립된 전국대도시시장협의회는 인구 50만 명 이상인 전국 기초자치단체 간 협의기구로, 대도시 상호 간 행정사무를 공동으로 연구·조사하고 자료, 정보, 기술을 교류한다. 포항을 비롯해 경남 창원·김해, 충북 청주, 충남 천안, 전북 전주, 경기 용인·수원·고양 등 19개 지자체가 소속돼 있다.

신임 회장으로 선출된 이 시장은 미래지향적 국가균형발전을 위해 대도시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하며 협의회가 지자체의 현실을 반영하고 중앙정부, 광역 시·도와의 연계 역할을 하는 데 매진할 계획이다. 이 시장은 “회원 도시와 적극 협력하며 지방 주도 균형발전과 50만 이상 대도시 특례 확보에 주력할 것”이라며 “실질적인 자치분권 실현과 지방소멸 극복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포항=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

핫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