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실 대출 의혹을 받아온 대구 지역 새마을금고 4곳의 임직원을 상대로 경찰이 본격적인 수사에 돌입했다. 27일 대구경찰청과 금융권 등에 따르면 새마을금고중앙회는 지난 5월 대구지역 4곳 복수 임직원들에 대해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수재 혐의로 경찰에 고발장을 제출했다.
새마을금고중앙회는 임직원 이외에도 대출과 연관된 관련자들을 대상으로 사문서 위조·변조와 사기 등의 혐의로 고발 조치를 했다.
앞서 새마을금고중앙회는 지난 3월 내부 검사시스템을 통해 대출 과정에 문제점이 있는 정황을 포착하고 두 달 가까이 검사를 진행한 바 있다. 검사 결과 새마을금고중앙회 측은 서류 등 대출 과정에 문제점이 있어 수사기관의 수사가 필요하다고 판단했으며, 이에 따라 대구경찰청에 고발장을 냈다고 수사기관 관계자들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