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C현대산업개발, 지속가능경영보고서 2024 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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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가능경영보고서 2024 발간HDC현대산업개발이 환경 책임 강화, 사람 중심 경영 등 ESG 경영 성과를 담은 ‘지속가능경영보고서 2024’를 발간했다.
환경(E)·사회(S)·지배구조(G) 부문별 성과 담아
이사회·위원회·주주권리·리스크관리 등 지배구조 전 분야 대폭 개선
28일 HDC현산에 따르면 올해 보고서에는 이중 중대성 평가를 통해 분석한 기업의 영향력과 회사가 중점적으로 관리할 이슈를 선정해 담았다. 이중 중대성 평가는 기업 경영활동에 영향을 미치는 외부 환경을 고려하는 것과 동시에 기업의 활동이 경제, 사회, 환경 등에 미치는 영향을 함께 보는 평가 방식이다.이중 중대성 평가 결과, 지배구조 건전성과 투명성 부문이 가장 높은 중요도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에 따르면 HDC현산은 지배구조 건전성과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지난해 이사회와 감사위원회, 주주 권리, 리스크관리 등 분야를 개선했다. 여성 사외이사를 선임하고 이사회와 위원회 평가제도를 도입했다. 주주총회에 전자 투표제를 도입하고 중장기 배당정책도 수립했다. 감사위원회에는 계열사 내부거래와 외부감사인 비감사 용역을 사전 심의해 회계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했다. HDC현산 관계자는 “부패 방지와 규범준수경영시스템 인증을 신규 취득하는 등 리스크 관리에도 힘쓰고 있다”고 설명했다.
ESG 항목 가운데 사회 부문 주요 활동으로는 협력회사 지원이 있다. 원자재 가격 상승, 고금리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협력회사에 금융지원, 기술개발, 교육 등 다양한 지원을 제공해 동반성장을 꾀했다. 지역사회 발전과 상생을 위해 사회공헌활동도 꾸준히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2023 지역 사회공헌 인정기업으로 선정된 바 있다.
환경 부문에서는 넷제로 달성에 동참하기 위해 기후변화 대응 전략을 수립했다. 기후 위험과 기회요인 식별, 제로 에너지빌딩 설계 가이드라인 개발, 중장기 온실 감축목표 설정 등이 대표적이다. 생물다양성 보존을 위해 멸종위기 동물 보호지침, 현장 자생수목 이식관리 지침 등도 새롭게 만들었다. 최익훈 HDC현산 대표는 “경제적 가치를 넘어 환경과 사회적 가치 창출의 중요성을 인식해 ESG 경영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HDC현산은 지난해 ESG 경영 성과를 인정받아 올 상반기 서스틴베스트가 발표한 ESG 등급에서 A등급을 달성했다. 지난해 B등급 대비 2단계 올랐다.
한명현 기자 wis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