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붕괴로 1년 이상 통행제한 '내달 1일부터 하부통행 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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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자교 잔재물 처리 완료, 통행재개 결정
시는 최근 정자교 잔재물 처리 및 위험 보도부 철거 공사를 완료해 산책로 하부 통행 재개 결정을 내렸다.시는 탄천을 횡단하는 18개 노후 교량에 대해 복구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 가운데 8개 교량(양현교, 신기 보도교, 백군 보도교, 황새 울 보도교, 금곡교, 서현교, 궁내교, 불정교) 등은 시공사가 선정돼 공사가 진행 중이다.
공사는 기존 차로 폭이나 차선 수 축소 없이 교량 보강공사를 통해 전체적인 구조성능을 향상하는 방식으로 추진했다.
이에 따라 보행자의 안전사고 위험에 노출되었던 정자교의 캔틸레버 보도부 형식을 완전히 탈피해 양측 캔틸레버를 절단하고 그 위치에 별도의 보도교를 신설하는 공사 기법을 적용한다.복구공사가 9월부터 순차적으로 완료되면 차로 부에 조성한 임시보행로는 폐쇄되고 신설되는 보도교로 보행이 가능해진다.
나머지 10개 교량도 공사 개찰 및 적격심사 등 행정절차가 완료되는 대로 공사가 착공돼 내년 6월에 마칠 예정이다. 수내교의 경우 전면 개축으로 공사가 진행돼 내년 12월에 완공된다.
김태동 시 교량복구TF팀장은 “분당구 노후 교량 복구공사를 신속하게 마무리해 시민들이 안전한 교량을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성남=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