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뱅크, 상장예비심사 신청…"상장 통해 영업기반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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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전문은행 케이뱅크가 28일 한국거래소에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위한 상장예비심사를 신청했다. 상장주관사는 NH투자증권과 KB증권, 뱅크오브아메리카(BoA) 등 3개사다. 케이뱅크의 기업공개(IPO) 절차가 본격적인 궤도에 올랐다는 평가가 나온다. 케이뱅크는 연내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케이뱅크의 상장 도전은 이번이 두 번째다. 앞서 2022년 6월 이미 상장예비심사를 신청한 적 있는 케이뱅크는 같은 해 9월 상장예비심사 승인까지 받았다. 하지만 주식시장 침체와 맞물려 기업가치를 제대로 평가받기 어렵다고 판단한 케이뱅크는 작년 2월 상장 계획을 공식 철회했다.2016년 1월 설립된 케이뱅크는 2017년 4월 영업을 시작한 국내 1호 인터넷은행이다. 총자산은 지난 1분기 말 26조3078억원이고, 자기자본은 같은 기간 1조9183억원이다.
케이뱅크는 2021년 225억원의 순이익을 올리며 첫 연간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2022년과 지난해엔 각각 836억원과 128억원의 순이익을 냈다. 지난 1월 최우형 신임 행장이 부임한 이후 케이뱅크의 순이익은 크게 불어나 지난 1분기엔 분기 기준 역대 최대인 507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냈다.
케이뱅크는 고객 수 증가에 힘입어 성장세를 이어오고 있다. 케이뱅크 가입자(고객) 수는 지난 5월 말 기준 1100만명을 돌파했다. 수신 잔액은 지난 1분기 말 23조9700억원으로 직전 분기 대비 25.7% 성장했고, 여신 잔액은 같은 기간 6.6% 증가한 14조7600억원으로 집계됐다.가입자와 여·수신이 견조하게 성장하면서 이자이익은 작년 1분기 1029억원에서 올해 1분기 1357억원으로 31.9% 증가했다.
케이뱅크의 지난 1분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0.77%로 인터넷은행 3사 중 가장 높았다. 지난 1분기 순이자마진(NIM)은 2.4%였고, 연체율은 0.95%였다.
케이뱅크는 2020년 8월 국내 최초로 100% 비대면 방식의 주택담보대출(아파트)을 출시한 바 있다. 2022년엔 인터넷은행 최초로 개인사업자 대상 보증서 대출을 출시했다.케이뱅크 관계자는 "상장을 통해 영업 기반을 강화함으로써 △생활 속의 케이뱅크 △혁신투자 허브 △테크리딩(Tech-leading) 뱅크 △상생금융 실천 등 비전 달성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정의진 기자 justjin@hankyung.com
케이뱅크의 상장 도전은 이번이 두 번째다. 앞서 2022년 6월 이미 상장예비심사를 신청한 적 있는 케이뱅크는 같은 해 9월 상장예비심사 승인까지 받았다. 하지만 주식시장 침체와 맞물려 기업가치를 제대로 평가받기 어렵다고 판단한 케이뱅크는 작년 2월 상장 계획을 공식 철회했다.2016년 1월 설립된 케이뱅크는 2017년 4월 영업을 시작한 국내 1호 인터넷은행이다. 총자산은 지난 1분기 말 26조3078억원이고, 자기자본은 같은 기간 1조9183억원이다.
케이뱅크는 2021년 225억원의 순이익을 올리며 첫 연간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2022년과 지난해엔 각각 836억원과 128억원의 순이익을 냈다. 지난 1월 최우형 신임 행장이 부임한 이후 케이뱅크의 순이익은 크게 불어나 지난 1분기엔 분기 기준 역대 최대인 507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냈다.
케이뱅크는 고객 수 증가에 힘입어 성장세를 이어오고 있다. 케이뱅크 가입자(고객) 수는 지난 5월 말 기준 1100만명을 돌파했다. 수신 잔액은 지난 1분기 말 23조9700억원으로 직전 분기 대비 25.7% 성장했고, 여신 잔액은 같은 기간 6.6% 증가한 14조7600억원으로 집계됐다.가입자와 여·수신이 견조하게 성장하면서 이자이익은 작년 1분기 1029억원에서 올해 1분기 1357억원으로 31.9% 증가했다.
케이뱅크의 지난 1분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0.77%로 인터넷은행 3사 중 가장 높았다. 지난 1분기 순이자마진(NIM)은 2.4%였고, 연체율은 0.95%였다.
케이뱅크는 2020년 8월 국내 최초로 100% 비대면 방식의 주택담보대출(아파트)을 출시한 바 있다. 2022년엔 인터넷은행 최초로 개인사업자 대상 보증서 대출을 출시했다.케이뱅크 관계자는 "상장을 통해 영업 기반을 강화함으로써 △생활 속의 케이뱅크 △혁신투자 허브 △테크리딩(Tech-leading) 뱅크 △상생금융 실천 등 비전 달성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정의진 기자 justj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