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아침의 영화감독] 세계 4대 영화제 석권, 日 거장 반열에 오르다…하마구치 류스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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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와 문화의 가교 한경하마구치 류스케는 세계 4대 영화제(칸 국제 영화제, 베니스 국제 영화제, 베를린 국제 영화제, 아카데미)에서 모두 수상한 일본의 영화감독이다.
그는 1978년 일본 가나가와현에서 태어났다. 대학에 입학하면서 독립영화를 만들기 시작했다. 2018년 첫 상업영화 연출작 ‘아사코’로 제71회 칸 국제 영화제 경쟁 부문에 진출했다. 2020년 제77회 베니스 국제 영화제에서 은사자상을 받은 구로사와 기요시 감독의 ‘스파이의 아내’ 각본을 공동 집필했다. 2021년 발표작 ‘우연과 상상’은 제71회 베를린 국제 영화제 심사위원대상을 받았다.무라카미 하루키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장편영화 ‘드라이브 마이 카’로 세계적 거장의 반열에 올랐다. 제74회 칸 국제 영화제 각본상과 국제비평가상, 제94회 아카데미 국제장편영화상을 수상했다. 2023년 발표한 ‘악은 존재하지 않는다’로 베니스 국제 영화제 경쟁부문 심사위원대상을 받아 세계 4대 영화제에서 모두 수상하는 대기록을 달성한 감독이 됐다.
구교범 기자 gugyobeo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