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엔 장사 없네"…첫날부터 8만명 '우르르' 몰렸다

개장 첫날 8만명 찾은 경포해수욕장
지난해보다 더 찾았다
강원 강릉시 경포해수욕장이 개장한 29일 백사장에 파라솔이 빼곡하게 들어선 가운데 피서객들로 붐비고 있다. 강원 동해안 6개 시군은 지난 22일 임시 개장한 고성 아야진 해수욕장을 시작으로 29일 경포에 이어 7월 1일 속초해수욕장 등 86개소를 7월 12일까지 차례로 개장, 8월 25일까지 운영한다. 사진=연합뉴스
강원 강릉시 경포해수욕장 개장 첫날 8만여명이 찾아 해수욕을 즐겼다.

29일 강원특별자치도 환동해본부에 따르면 이날 경포해수욕장 방문객은 8만1690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개장 첫날 6만4350명이 찾았던 것과 견줘 26.9% 늘었다.경포해수욕장을 찾은 피서객들은 푸른 파도에 몸을 맡기거나 놀이기구를 타며 더위를 날려 보냈다. 일부는 일광욕하면서 여유로움을 만끽하고, 일부는 해수욕장 주변 소나무 숲을 거닐며 휴식했다.

경포해수욕장에서는 개장에 맞춰 여름 축제의 시작을 알리는 강릉비치비어페스티벌이 30일까지 펼쳐진다.

지난 22일 임시 개장한 고성 아야진 해수욕장에는 이날 2400명이 찾아 현재까지 누적 방문객 7110명을 기록했다. 이들 해수욕장에서는 다행히 물놀이와 관련된 안전사고는 발생하지 않았다.강원 동해안 6개 시군은 고성 아야진, 강릉 경포에 이어 7월 1일 속초해수욕장 등 86개소를 7월 12일까지 차례로 개장해 8월 25일까지 운영한다.

지역별로 보면 강릉 18개소, 동해 6개소, 속초 3개소, 삼척 8개소, 고성 30개소, 양양 21개소다.

동해안 시군은 라이프가드 자격증을 소지한 해수욕장 안전요원 599명을 배치하고, 해수욕장 안전시설 개·보수와 구명장비를 갖추는 등 해수욕장 안전사고 예방에 주력한다.

최수진 한경닷컴 기자 naiv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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