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정무장관직 신설키로…"국회와 소통 강화"

"국회와 실효적인 소통 강화"…정부조직법 개정 추진
"인구전략기획부 신설해 저출생 극복 총력 체계 가동"
대통령실이 국회와의 소통을 전담할 정무장관직을 신설한다.

정진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1일 국회 운영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정무장관직을 신설해 국회와 정부와의 실효적이고 실질적인 소통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정 실장은 "앞으로 주요 정책 현안과 국정 현안들에 대해서 의원님들의 의견을 충분히 경청하고 또 충분히 설명해 드리고 지속적으로 협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부는 정부조직법에 정무장관 신설 근거를 마련하는 내용의 입법을 추진할 계획이다.

정 실장은 또 저출생 극복을 위한 '인구전략기획부' 신설에 계획에 관해서도 설명했다. 그는 "인구전략기획부를 신설하여 총력 체계를 가동할 계획"이라며 "저출생 추세 반전을 위한 입법과 예산 논의 과정에서 국회와 긴밀히 소통하여 범국가적으로 이 문제에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아울러 세계적인 고물가·고금리·고유가 상황을 언급하며 "현장 중심으로 민심을 청취하고 수요자 중심으로 정책 아젠다를 발굴해 정부의 노력이 실질적인 민생 변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세심하게 챙기겠다"고 덧붙였다.

이슬기 한경닷컴 기자 seulk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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