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금융그룹, 2023년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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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금융’, ‘상생금융’, ‘바른금융' 전략 담아BNK금융그룹은 2023년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최신 트렌드 및 이해관계자 요구사항을 담은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했다고 1일 밝혔다.
2012년부터 매년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하고 있는 BNK금융그룹은, 올해 열두 번째 보고서 발간을 통해 최신 트렌드에 맞춘 그룹 ESG 경영 현황을 이해관계자들에게 공개했다.금번 보고서는 GRI(Global Reporting Initiative), 지속가능회계기준위원회(Sustainability Accounting Standards Board, SASB), 기후변화 관련 재무 정보 공개협의체(Task force on Climate-related Financial Disclosures, TCFD) 등 주요 ESG 공시 기준을 준수했다. 국회계기준원 지속가능성기준위원회(Korea Sustainability Standards Board, KSSB) 공시 기준을 처음으로 시범 적용해 객관성과 신뢰도를 높였다.
특히 GRI 및 유럽 지속가능성 공시 기준(European Sustainability Reporting Standards, ESRS)에서 제안하는 이중 중대성 평가(Double Materiality)를 도입해 윤리경영 체계 및 내부통제, 금융소비자 보호, 디지털 금융 전환, 임직원 다양성 및 균등한 기회, 금융 취약계층을 위한 포용금융, 기후변화 리스크 대응 및 관리, 금융사고 예방 및 디지털 보안, 지역경제 활성화 등 8가지 핵심 이슈를 도출했다.
이중 중대성 평가란 ESG 이슈가 기업의 재무 상태에 미치는 영향과 기업 경영활동이 환경과 사회의 지속가능성에 미치는 영향을 모두 고려한 평가 방식이다. 보고서의 주요 내용으로 그룹의 기후변화 대응, ESG 금융, 인권경영 등의 핵심 아젠다는 보고서 앞단에 중점적으로 반영했다.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금융’에는 탄소배출량 저감 로드맵, 내부 및 금융 배출량 현황 및 감축 목표 등의 주요 성과를 강조하고, ‘지속가능성을 고려하는 금융’에는 그룹에서 새롭게 구축한 지속가능금융 체계에 따른 ESG 금융 주요 실적을 기술했다. 이어 ‘사람을 생각하는 금융’에서는 인권경영 정책, 인권 리스크 관리 프로세스, 인권영향평가 결과 등을 공개했다.
또한 지난 4월 신규 수립한 ESG 전략 방향인 ‘녹색금융’, ‘상생금융’, ‘바른금융’에 따라 ESG 성과도 소개했다. ‘녹색금융’은 친환경 금융 상품, 친환경 경영 고도화를 ‘상생금융’은 동남권 ESG 생태계 구축, 포용·상생금융 상품, 금융소비자 권익 보호, 디지털 금융, 지역 사회적 가치 창출, 지역 사회공헌의 주요 성과를 담아냈고 ‘바른금융’은 ESG경영체계, ESG 리스크 관리, 인재 양성, ESG 조직문화, 안전·보건 경영, 윤리·준법 경영, 자율적 금융보안 체계의 주요 성과를 보고서에 중점적으로 반영했다. 강종훈 BNK금융지주 그룹경영전략부문장은 “BNK금융그룹은 지난 4월 새롭게 수립한 그룹 ESG 전략을 바탕으로 전사적인 ESG 경영 내재화를 위해 노력을 하고 있다”며 “앞으로 동남권 대표 금융그룹으로서 책임감을 가지고 지역과 함께하는 상생금융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보형 기자 kph21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