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에브리데이 품은 '통합 이마트' 출범…"시너지 창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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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에브리데이를 품은 '통합 이마트'가 공식 출범하고 시너지 창출을 본격화한다. 합병을 통한 '규모의 경제'로 불필요한 비용과 절차를 줄여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복안이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의 통합 경영에도 탄력이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마트는 기업형 슈퍼마켓(SSM) 자회사인 이마트에브리데이와의 합병 종료를 보고하는 이사회를 열고 절차를 완료했다고 1일 공시했다. 이번 합병은 이마트가 이마트에브리데이를 흡수 합병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앞서 이마트와 이마트에브리데이는 지난 4월 이사회를 열고 합병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통합 이마트는 통합 매입·물류 등으로 자체 경쟁력을 키워 주요 분야 수익성을 개선하는 게 목표다. 구매 협상력 강화를 바탕으로 원가 경쟁력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통합 물류를 통한 비용 절감 및 자원 재배치로 개선된 수익을 사업에 재투자하는 선순환 구조를 마련할 방침. 회사 측은 "가격과 품질 경쟁력이 한층 강화돼 고객이 필요로 하는 상품을 상시 최저가 수준으로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고객들의 쇼핑 편의성을 높이기 위한 통합 마케팅 행보도 펼친다. 이마트와 이마트에브리데이는 올해 들어 가격 역주행 프로젝트를 통해 기획상품 일부를 함께 판매하는 전략을 내세워왔다. 이달부터는 이마트에브리데이 70여개 점포에 이마트 후레쉬센터와 미트센터 신선 상품이 본격 공급되며 연내 140여 개점까지 확대한다는 목표다.
협력 업체들 역시 통합 이마트와 함께 경쟁력 있는 새로운 상품을 개발해 공급량을 확대할 예정이다. 이마트24도 자체브랜드(PB) 노브랜드 기반의 신규 가맹모델 출점 등을 통해 협업 효과를 발휘할 예정이라고 회사는 강조했다. 실제 회사에 따르면 노브랜드 사업모델을 채택한 신규 점포는 50여일 만에 100호점을 넘어서는 등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통합 이마트는 조직 및 인프라 정비 등 기반을 다진 뒤인 내년부터 통합 시너지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된다. 이마트 관계자는 "합병 시너지를 통해 본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계획"이라며 "고객들이 실질적으로 느낄 수 있는 혜택을 확대하고 협력 업체와 함께 지속 성장할 수 있도록 전사적 노력을 기울일 방침"이라고 말했다.
김세린 한경닷컴 기자 celine@hankyung.com
이마트는 기업형 슈퍼마켓(SSM) 자회사인 이마트에브리데이와의 합병 종료를 보고하는 이사회를 열고 절차를 완료했다고 1일 공시했다. 이번 합병은 이마트가 이마트에브리데이를 흡수 합병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앞서 이마트와 이마트에브리데이는 지난 4월 이사회를 열고 합병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통합 이마트는 통합 매입·물류 등으로 자체 경쟁력을 키워 주요 분야 수익성을 개선하는 게 목표다. 구매 협상력 강화를 바탕으로 원가 경쟁력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통합 물류를 통한 비용 절감 및 자원 재배치로 개선된 수익을 사업에 재투자하는 선순환 구조를 마련할 방침. 회사 측은 "가격과 품질 경쟁력이 한층 강화돼 고객이 필요로 하는 상품을 상시 최저가 수준으로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고객들의 쇼핑 편의성을 높이기 위한 통합 마케팅 행보도 펼친다. 이마트와 이마트에브리데이는 올해 들어 가격 역주행 프로젝트를 통해 기획상품 일부를 함께 판매하는 전략을 내세워왔다. 이달부터는 이마트에브리데이 70여개 점포에 이마트 후레쉬센터와 미트센터 신선 상품이 본격 공급되며 연내 140여 개점까지 확대한다는 목표다.
협력 업체들 역시 통합 이마트와 함께 경쟁력 있는 새로운 상품을 개발해 공급량을 확대할 예정이다. 이마트24도 자체브랜드(PB) 노브랜드 기반의 신규 가맹모델 출점 등을 통해 협업 효과를 발휘할 예정이라고 회사는 강조했다. 실제 회사에 따르면 노브랜드 사업모델을 채택한 신규 점포는 50여일 만에 100호점을 넘어서는 등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통합 이마트는 조직 및 인프라 정비 등 기반을 다진 뒤인 내년부터 통합 시너지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된다. 이마트 관계자는 "합병 시너지를 통해 본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계획"이라며 "고객들이 실질적으로 느낄 수 있는 혜택을 확대하고 협력 업체와 함께 지속 성장할 수 있도록 전사적 노력을 기울일 방침"이라고 말했다.
김세린 한경닷컴 기자 celin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