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효하는 야옹이' 지분 6.6% 인수 공시에 츄이 급등

게임스톱 CEO 코언이 설립한 반려동물용품 업체
추종매매 개인투자자들 추격 매수 주목
뉴욕증시의 주식 인플루언서인 ‘포효하는 야옹이’ 키스 길이 반려동물 용품업체인 츄이(CHWY) 지분 6.6%를 인수했다는 공시에 1일(현지시간) 츄이 주가가 10% 급등했다. 또 다른 반려동물 용품 업체인 펫코헬스앤웰니스컴퍼니(WOOF)도 약 7% 상승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2021년에 밈주식 랠리를 촉발했던 키스 길은 이 날 츄이 주식의 6.6%에 해당하는 9만주를 취득했다고 공시했다. 그는 지난 주 목요일 자신의 소셜미디어 X에 캡션 없이 강아지 사진을 게시한 바 있다. 강아지 사진이 게시된 날에 츄이 주가는 35.95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츄이는 게임스탑 (GME)의 최고경영자(CEO)인 라이언 코언이 설립한 반려동물 용품업체이다.

길은 유튜브와 레딧 등의 플랫폼에 자신의 거래 포지션을 공개하고 그의 공개에 따라 추종 매수를 하는 개인 투자자들이 적지 않다.

애완동물 사료와 의약품을 온라인으로 판매하는 츄이 주가는 2024년 현재까지 15% 상승했지만, 팬데믹 이후 애완동물에 대한 지출이 둔화되면서 지난 3년간 하락했다. 분석가들은 지난 주 츄이에 대한 길의 관심이 게임스탑의 CEO인 라이언 코언이 애완동물 소매업체를 설립했다는 사실에도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2021년에 게임스탑은 길의 소셜 미디어 게시물에 힘입어 밈주식 랠리로 700% 상승했다.

길은 수년간의 공백을 깨고 6월 2일에 레딧에 복귀했으며, 당시 그는 게임스탑 주식과 옵션에 대한 상당한 포지션을 공개한 스크린샷을 올렸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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