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미국 제조업지수 48.5%…2분기 제조업 침체

소폭 상승 예상 뒤집고 3개월 연속 침체
제조업 물가지수는 6개월래 최저로 인플레 둔화 시사
리비안의 미국 일리노이주 공장에서 전기차인 R1의 2세대 모델을 조립중인 근로자들 / 사진=로이터
6월 미국 제조업 지수가 5월의 48.7%에서 48.5%로 소폭 하락하면서 미국의 제조업 활동이 2분기에 3개월 연속 침체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1일(현지시간) 공급관리 연구소(ISM)는 미국 제조업지수가 전달보다 더 내려간 48.5%를 기록했다고 보고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이 조사한 경제학자들은 6월 지수가 5월보다 소폭 상승할 것으로 예상해왔다. ISM 보고서는 산업의 건전성을 보여주는 지표로 50% 미만의 수치는 제조업 부문이 위축되고 있음을 나타낸다. 이 가운데 좋은 소식은 제조업 공장의 물가지수가 4.9 포인트 하락한 52.1%로 가격 지표가 6개월 만에 최저치로 떨어졌다는 점이다. 이는 인플레이션이 둔화되었음을 시사한다는 의미라고 마켓워치는 풀이했다.

세부적으로 제조업 신규수주지수는 전달보다 3.9%포인트 상승한 49.3%로 소폭 개선됐다. 생산 지표는 1.7포인트 하락한 48.5%를 기록했고 고용 지수도 1.8% 포인트 하락한 49.3%를 기록했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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