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생명 앗아간 도심 참사에 오세훈 현장지휘…유족대책 지시(종합)

시청 직원 등 포함…"안타까운 사고…피해 최소화·원인 철저 파악" 주문
오세훈 서울시장은 1일 밤 서울 시청역 인근 교차로에서 다수 사상자가 발생한 대형 역주행 교통사고와 관련해 현장에 나와 상황을 지휘했다. 서울시에 따르면 오 시장은 시내 도심에서 다수의 인명 사고가 발생했다는 내용을 보고받고 곧장 현장에 나왔다.

현장 수습을 지휘한 오 시장은 인명 피해 확산을 최소화하고 유가족 대책 마련을 강구하도록 지시했다고 시는 전했다.

아울러 "안타까운 사고"라면서 사고 원인도 철저히 파악하라고 당부했다. 오 시장은 시청 부근 도심에서 많은 인명 피해가 발생했고 매우 이례적인 사고라는 점에서 경찰과 소방대원 등 관계 당국과 협조하에 서울시가 사고 수습에 만전을 기할 것을 주문했다.

김병민 정무부시장과 유창수 행정2부시장도 현장을 찾아 현장 상황을 점검했다.

1일 오후 9시 27분께 시청역 인근 교차로에서 60대 운전자가 몰던 제네시스 승용차가 인도로 돌진하는 사고가 발생해 13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과 소방 당국에 따르면 이 사고로 9명이 숨지고 4명이 다쳤다.

사망자 중에는 시청 직원을 포함해 지방자치단체 공무원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