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교포가 만든 K팝 프로모터, M&A 통해 유럽 진출

미국에서 주요 K팝 행사를 개최해온 파브엔터테인머트그룹(PAV Entertainment Group Inc)이 인수합병(M&A)을 통해 유럽에 진출했다.

파브엔터테인먼트는 1일(미 동부시간) 유럽에서 많은 K팝 이벤트를 치러온 진엔터테인먼트(JIN Entertainment) 인수했다고 발표했다. 뮌헨에 기반을 둔 진엔터테인먼트는 IKON, P1하모니, Tri.Be와 같은 다양한 K 콘서트를 기획했다. 또 최근 인기를 얻고 있는 K팝 클럽 나이트 이벤트를 주관하고 있다. 파브엔터테인먼트의 션 김 최고경영자(CEO)는 “바르샤바 헬싱키 등 같은 유럽 중소 도시들에서도 K팝 콘서트와 라이브 이벤트에 대한 상당한 수요를 확인했다"라며 "진엔터테인먼트 인수로 K팝 아티스트와 유럽 팬 사이를 더 친밀히 이어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파브 측은 미국과 유럽을 어우르는 월드 투어를 기획하고 있다.

미국 뉴욕 지역에 본사를 두고 있는 파브엔터테인먼트는 2006년 스튜디오파브(Studio PAV)를 세우고 수백여회의 K팝 라이브 콘서트 등 각종 이벤트를 성공적으로 열어왔다.

뉴욕=김현석 특파원 realis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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