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해양생물자원관은 독도 해역에서 채수해 분리한 미세조류 클로렐라 글로리오사(Chlorella Gloriosa) MABIK LP119를 활용해 항산화와 눈건강 등 효능을 지닌 카로티노이드 계열의 고부가 천연색소 생산성을 증대시키는 방법을 개발해 특허 등록을 완료했다고 2일 밝혔다. 국립해양생물자원관 연구진은 2018년 독도 해역 바닷물로부터 클로렐라 글로리오사 MABIK LP119를 분리하고 배양하는 데 성공했다.
이어 이 미세조류가 루테인, 베타카로틴, 비올라크산틴처럼 자유 라디칼로부터 세포를 보호하는 색소를 함유하고 있음을 확인하고 논문으로 발표했다.
국립해양생물자원관 생물분류실·바이오실용화실과 경북대 홍지원 교수 연구진은 이번에 클로렐라 글로리오사 MABIK LP119의 항산화 색소 생산성이 증대되는 최적의 조건을 규명했다. 최완현 자원관장은 "미세조류에서 추출된 카로티노이드는 의약품과 화장품 산업에서 안전성과 효능 때문에 선호된다"며 "앞으로도 국내 해양 미세조류를 발굴해 산업적으로 활용 가능한 유용 물질의 생산성을 높이는 연구와 개발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