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파워에너지, 베트남 ISC와 협력체계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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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실가스 국제감축사업 확대 기반 마련"케이파워에너지가 지난달 베트남 하이퐁시 인민위원회 산하 과학기술혁신센터(ISC), 베트남 섬유연구원(VTRI)과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2일 밝혔다. ‘산업용 보일러의 바이오매스 연료활용’ 기반 ‘온실가스 국제감축사업’의 확대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ISC는 해외기업과 기술의 베트남 진출을 지원하는 기관이다. 하이퐁시는 항구 도시로 베트남 전체 37% 정도의 외국인직접투자(FDI) 유치 규모를 기록했다. LG, SK 등 한국기업이 진출한 곳이다.케이파워에너지에 따르면 ISC의 도 티 늉(DO THI NHUNG) 국장은 "하이퐁시가 제조 기업을 연결하는 B2B 플렛폼을 운영 중이며 3000개 이상의 기업이 활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국 정부가 베트남에서 추진 중인 온실가스 국제감축사업 홍보에 아주 좋은 창구라며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제시했다고 한다.
베트남 섬유연구원 팜 반 륭(PHAM VAN LUONG) 회장은 베트남에는 2000개 이상의 기업들이 섬유, 염색 산업에 종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팜 반 륭 회장이 모두 중소기업 규모로 보일러의 연료로 석탄을 주로 사용하고 있고 수출할 때 바이어 국가에 ESG 보고서 제출이 확대되고 있다고 말했다고 케이파워에너지 측은 설명했다. 친환경 연료전환을 서둘러야 실정이라며 한국정부의 온실 가스 감축 설비 지원사업이 확대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앞서 한국환경공단과 ‘2023 온실가스 국제감축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한 케이파워에너지 컨소시엄은 조만간 ‘온실가스 국제감축사업’ 타당성조사(F/S) 완료하고, 감축설비 투자금 확보를 위해 환경부의 ‘2025 온실가스 국제감축 설비비 지원사업’으로 연계한다는 계획이다.
김주완 기자 kjw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