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 농협 저장창고 화재…벼 600t 불타 10억원 피해(종합)

2일 오전 5시 51분께 전북 익산시 한 농협 저장창고에서 불이 나 10억원의 재산피해가 났다.

불은 약 2시간 만에 꺼졌으나 창고 1개 동(703㎡)이 모두 타고 보관 중이던 벼 600톤(t)이 소실됐다. 전소된 창고 옆에 있는 다른 창고도 면적의 절반(344㎡)가량이 탄 것으로 파악됐다.

소방 당국은 불이 확산함에 따라 한때 관할 소방서 인력이 모두 출동하는 대응 1단계를 발령했다.

이후 잔불 정리를 마치고 화재 조사를 거쳐 피해 규모를 10억3천만원 상당으로 추산했다.
전북특별자치도 소방본부 관계자는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농협 관계자 등을 상대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