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마인크래프트 IP로 엔터 사업

브레딘 모장스튜디오 헤드 방한
"굿즈·영상 콘텐츠 사업 확대할 것"
마이크로소프트(MS)가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린 게임인 ‘마인크래프트’를 앞세워 엔터테인먼트사업에 나선다.

마인크래프트 개발사인 MS 산하 모장스튜디오는 올해 마인크래프트 출시 15주년을 맞아 이 같은 비전을 제시했다.아사 브레딘 모장스튜디오 헤드(사진)는 2일 서울 광화문 한국MS 본사에서 간담회를 열고 “단순 게임 개발 및 판매를 넘어 굿즈(상품), 영상 콘텐츠 사업을 확대할 것”이라며 “글로벌 게임 엔터테인먼트 기업으로 거듭나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마인크래프트는 2009년 출시된 샌드박스 생존형 게임이다. 지난해 누적 판매량 3억 장을 넘어서며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린 게임에 올랐다.

그는 “마인크래프트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해 워너브러더스와는 영화를, 넷플릭스와는 시리즈물을 제작 중”이라며 “스토리 확장성이 뛰어난 장점을 앞세워 사업 범위를 계속 넓힐 계획”이라고 강조했다.모장스튜디오 헤드가 한국을 방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브레딘 헤드는 이번 출장에서 한국 일본 호주 방문을 기획했다. 그는 “한국은 열정적인 게임 커뮤니티를 보유하고 있어서 그 영향력이 매우 크다”며 “핵심 시장으로 점찍어 공략을 더 강화할 것”이라고 했다. 이 회사는 인공지능(AI) 연계 사업으로도 발을 뻗고 있다. 그는 “MS 산하에 있는 만큼 AI에도 관심이 많다고 했다.

정지은 기자 jeo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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