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4개 대학 총장협의회 출범…"지역 상생·공동 생존 강화"

내년 RISE 시행 앞두고 맞손…협의회 정례화, 교류·협력 강화
강원 강릉지역 4개 대학 총장이 2025년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본격 시행을 앞두고 지역-대학 간 상생을 위한 연계 협력을 강화하고자 한자리에 모였다. 강릉지역 4개 대학 총장협의회가 2일 국립강릉원주대 강릉캠퍼스 대학본부에서 강릉원주대 주관으로 열려 총장협의회를 공식 출범했다.

이날 협의회에서는 그동안 비정기적으로 이뤄지던 총장협의회를 정례화하고 지역 상생과 공동 생존을 위한 실질적 교류·협력 강화하기로 했다.

협의회에는 박덕영 강릉원주대 총장, 김용승 가톨릭관동대 총장, 현인숙 강릉영동대 총장, 김광래 강원도립대 총장이 참여해 지역 대학 발전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과 비전을 논의했다.
이번 협의회는 내년에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가 본격 도입됨에 따라 지역 대학의 연합된 의견을 지방자치단체에 전달하고 학령 인구 감소 및 지역 소멸 위기 극복을 위한 연합 체계를 구축하고자 마련됐다.

강릉지역 4개 대학 재학생은 2만여 명에 육박해 지방대학의 위기는 대학뿐 아니라 지역 경제에 미치는 파급효과는 상당하다.

이에 협의회에서는 ▲ 4개 대학 교류 협력 추진협의회 구성·운영 ▲ RISE 체계 전환에 따른 각 대학 사업단 대응 방안 ▲ 대학·지자체 협력을 통한 (가칭)강릉시민대학 설치·운영(안) ▲ 강릉시 거주 대학생에 대한 지원 ▲ 지자체 주관 학생 페스티벌 개최 등을 논의하고 향후 정기적인 회의를 통해 구체화할 방침이다. 박덕영 강릉원주대 총장은 "지역사회와 협력해 지역 상생을 추구하고, 미래의 강릉시민 자원 확보를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하기 위해 힘을 모아야 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