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수연 네이버 대표 "단기적으론 라인야후 매각 안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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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수연 네이버 대표가 2일 “단기적으로는 라인야후(A홀딩스) 지분 매각은 진행하지 않는 것으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다만 장기적 관점에서 라인야후 사태가 해소됐다고 보긴 어려운 것으로 해석된다. 최 대표는 장기적으로 논의를 이어갈 가능성에 대해선 말을 아꼈다.

최 대표는 이날 국회 과학방송정보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 증인으로 출석해 이 같이 밝혔다. 장기적으로는 매각 가능성이 있느냐는 이해민 조국혁신당 의원의 질문에 대해선 “장기적인 부분은, 어떤 기업이 중장기적 전략을 결정하는 것과 직결되기 때문에 확답을 드리기는 어렵다”고 대답했다.라인야후는 전날 일본 총무성에 “단기적인 자본 이동이 어렵다는 인식을 양사(네이버·소프트뱅크)가 공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양사 모두 협력하며 논의를 이어가고 있고, 당사(라인야후)도 논의가 진전되도록 계속 노력할 방침”이라는 내용을 담은 보고서를 제출한 바 있다.

네이버·소프트뱅크는 라인야후 최대주주 A홀딩스 지분을 놓고 5월부터 협상을 벌이고 있다. 라인야후 지분 64.5%를 보유한 최대주주 A홀딩스는 네이버와 소프트뱅크가 50%씩 출자해 만든 투자회사다.

정지은 기자 je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