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미국발 훈풍에 2800 재돌파 타진…2차전지 급등

외국인·기관 동반 '사자'
LG엔솔 등 2차전지주 강세
HLB그룹주 일제히 급등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코스피지수가 미국 발 훈풍에 2800선 돌파를 재타진하고 있다.

3일 오전 9시4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15.08포인트(0.54%) 오른 2795.54를 기록 중이다. 지수는 장 초반 0.65% 뛴 2798.93까지 오르기도 했다.제롬 파월 미 중앙은행(Fed) 의장이 이날 한 포럼에서 "인플레이션 지표가 개선되고 있다"고 발언한 뒤 뉴욕증시 3대 지수가 일제히 뛰면서 국내 증시에도 온기가 번진 것으로 풀이된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 투자자와 기관이 각각 240억원과 80억원 순매수 중이다. 개인은 홀로 330억원 매도우위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등락이 엇갈리고 있다. 삼성전자 현대차 삼성전자우 기아 KB금융 POSCO홀딩스 NAVER 신한지주 LG화학 등이 오름세다.반면 SK하이닉스 삼성바이오로직스 셀트리온 삼성물산은 하락하고 있다.

2차전지 관련주들이 테슬라 호실적과 저가매수세 유입에 동반 급등세다. LG에너지솔루션, 에코프로머티, 엘앤에프가 각각 5%, 6%, 10%대 뛰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이 시각 현재 전일 대비 7.15포인트(0.86%) 뛴 837.06을 기록 중이다. 코스닥시장에선 개인이 660억원 순매수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20억원과 370억원 매도우위다.코스닥 시총 상위종목들은 혼조세다. 에코프로비엠 에코프로가 4%대 강세다. HLB는 미 식품의약국(FDA)로부터 간암 신약 허가와 관련해 재심사 요청 의견 소식 이후 14%대 급등하고 있다. HLB제약과 HLB생명과학도 각각 15%대와 10%대 뛰고 있다.

하스는 코스닥시장 상장 첫날 장 초반 공모가 대비 55% 뛰면서 거래를 시작했다.

원달러 환율은 하락세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0.9원 내린 1386원에 출발했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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