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 병무청사거리 등 호우 피해지역 침수예방 완료

청주시는 지난해 여름철 집중호우로 피해가 발생한 지역에 대한 침수 예방사업을 완료했다고 3일 밝혔다.
시는 먼저 병무청사거리에 시간당 300∼600t을 퍼 올릴 수 있는 양수기 1대를 설치하는 등 5억원을 들여 상습 침수지역 개선사업을 벌였다. 병무청사거리 외에 산남2사거리, 개신오거리, 사창시장 인근, 대성중학교 인근, 운천초등학교 인근, 율량천 인근에 우수관로, 원형수로관, 빗물받이, 집수정, 횡배수관, 맨홀 등 시설을 갖췄다.

상당구 일원의 배수 불량지도 전수 조사해 연속형 빗물받이 31개를 설치했다.

시는 또 1억3천600만원을 들여 청주·강내 공공하수처리시설 침수 예방사업도 마쳤다. 집중호우 시 빗물 유입을 막기 위해 주 변전실과 관리동 등에 차수판·차수문을 설치했다.

하천, 도로, 공원, 농업기반시설 등 작년 수해 지역의 복구사업도 마무리 단계에 있다.

546개 수해복구 사업 대상지 중 535곳의 공사가 완료돼 98%의 복구율을 보이고 있다. 시 관계자는 "장마철을 맞아 위험 지역을 지속해서 예찰하고 있고, 빗물받이 정비 등 재난대응시스템을 철저하고 신속하게 가동 중"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