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사 마일리지 적립 카드는…적립 혜택·연회비 꼼꼼히 따져야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아 항공권 예약에 나서는 사람이 많다. 항공사 마일리지를 충분히 쌓아 놨다면 이득을 볼 수 있는 시기다. ‘공짜 항공권’을 얻기 위해선 마일리지 적립 혜택을 주는 카드 상품을 잘 살펴보는 게 좋다.

마일리지 카드를 잘 고르려면 적립 혜택과 연회비를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 대한항공 마일리지를 제공하는 카드 상품 중에선 ‘삼성카드&마일리지 플래티넘(스카이패스)’이 눈에 띈다. 이 카드를 사용하면 이용금액 1000원당 대한항공 스카이패스 1마일리지가 기본 적립된다. 1000만원을 쓰면 1만원만큼의 마일리지를 얻는다는 뜻이다.

백화점, 주유, 커피, 편의점, 택시를 이용하면 1000원당 1마일리지가 추가 적립돼 총 2마일리지가 적립된다. 이 카드를 해외겸용 카드로 발급받으면 인천공항 마티나 라운지를 연 2회 무료 이용할 수 있다. 연회비는 국내전용 4만7000원, 해외겸용 4만9000원이다.

BC카드 ‘바로 에어플러스 스카이패스’ 카드도 살펴봄 직하다. 이용금액 1000원당 대한항공 스카이패스 1마일리지가 기본 적립된다. 이용금액 100만원당 200마일리지가 추가로 적립된다는 점이 차별점으로 꼽힌다. 연회비는 국내전용과 해외겸용 모두 1만9000원이다.

우리카드의 ‘카드의정석 에브리이 마일 스카이패스’도 이용금액 1000원당 대한항공 1마일리지를 적립해준다. 해외 가맹점을 이용하면 추가 적립 혜택이 제공돼 1000원당 2마일리지까지 적립할 수 있다. 연회비는 국내와 해외겸용 모두 3만9000원이다.

아시아나항공 마일리지 적립을 노린다면 ‘아시아나 신한카드 에어 1.5’를 살펴볼 만하다. 1000원당 1.5 마일리지가 기본으로 적립된다. 해외에서 사용하면 1.5마일리지가 추가 적립돼 1000원당 3마일이 적립된다. 해외겸용 카드로 발급받으면 인천공항 라운지를 연 2회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연회비는 국내전용 4만3000원, 해외겸용 4만5000원이다.

최한종 기자 onebel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