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무가 김민 '로테르담 국제듀엣 안무경연'서 한국인 최초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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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유 길티' 연출…제작비 1억5천만원도 지원 안무가 김민이 네덜란드 '로테르담 국제 듀엣 안무 경연'(RIDCC)에서 한국인 최초로 우승을 차지했다. 3일 무용계에 따르면 지난달 20∼22일(현지시간) 네덜란드 로테르담 극장에서 열린 RIDCC에서 선보인 창작 안무 '아 유 길티'(Are you Guilty?)의 연출자 김민이 우승자(XL Production Award)로 선정됐다.
2018년 창설된 RIDCC는 전 세계에서 선발된 16명의 안무가가 이틀간의 예선과 하루 동안의 결선에서 기량을 겨루는 국제 무용 경연 대회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무산된 2020년을 제외하고 지금까지 모두 6차례 열렸다. '아 유 길티'는 이른바 '방관자 효과'를 통해 공감의 본질과 다른 사람을 돕고자 하는 인간의 욕구를 탐구하는 작품이다.
대회 심사위원단은 '아 유 길티'에 대해 "기교적이고 매혹적인 분위기에 매우 감명받았고, 특히 침묵의 사용은 가슴 아프고 효과적이었다"고 평가했다.
김민은 RIDCC에서 우승함에 따라 네덜란드 '스카피노로테르담 발레단' 극장 안무가로 초청받아 총 제작금 1억5천만원을 지원받게 됐다. 김민은 지난해 국내서 열린 '2023 젊은안무자창작공연'에서도 작품 '폴링 업'(Falling Up)으로 최우수안무자상을 수상한 바 있다. /연합뉴스
2018년 창설된 RIDCC는 전 세계에서 선발된 16명의 안무가가 이틀간의 예선과 하루 동안의 결선에서 기량을 겨루는 국제 무용 경연 대회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무산된 2020년을 제외하고 지금까지 모두 6차례 열렸다. '아 유 길티'는 이른바 '방관자 효과'를 통해 공감의 본질과 다른 사람을 돕고자 하는 인간의 욕구를 탐구하는 작품이다.
대회 심사위원단은 '아 유 길티'에 대해 "기교적이고 매혹적인 분위기에 매우 감명받았고, 특히 침묵의 사용은 가슴 아프고 효과적이었다"고 평가했다.
김민은 RIDCC에서 우승함에 따라 네덜란드 '스카피노로테르담 발레단' 극장 안무가로 초청받아 총 제작금 1억5천만원을 지원받게 됐다. 김민은 지난해 국내서 열린 '2023 젊은안무자창작공연'에서도 작품 '폴링 업'(Falling Up)으로 최우수안무자상을 수상한 바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