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드풀과 울버린' 라이언 레이놀즈 "고척돔 간 이유는…"

사진=뉴스1
영화 '데드풀과 울버린' 라이언 레이놀즈가 고척돔에서 느낀 관중들의 열기에 놀랐다고 밝혔다.

4일 오전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 호텔 서울에서 '데드풀과 울버린' 내한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현장에는 숀 레비 감독과 배우 라이언 레이놀즈, 휴 잭맨이 참석했다.영화 홍보 차 내한한 이들은 전날 구로 고척돔에서 열린 프로야구 LG 트윈스 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에서 포착돼 화제가 됐다.

첫 일정으로 야구 경기 관람을 택한 이유에 대해 라이언 레이놀즈는 "투어를 하고 있는데 우리 셋이 이야기한 게 어떤 도시를 갈 때마다 한 명이 택한 그 나라의 문화적인 중요한 경험, 가고 싶었던 특정 장소를 가기로 했다. 나머지 둘은 거부할 수 없다"고 운을 뗐다.

이어 "나랑 휴는 어디 갈지도 몰랐고 야구 룰도 잘 모른다. 숀이 고른 서프라이즈였다"면서 "높은 곳에서 관람했는데 몰입감이 크더라. 야구 경기는 서울에서 중요한 문화적 경험이라 생각했다. 예상치 못한 긍정적인 서프라이즈였다. 인생을 살면서 야구를 본 게 딱 두 번 미국과 이번 한국에서였는데 한국 경기가 더 재밌었다"며 웃었다.그러면서 "5000여명이 응원법을 노래하는 걸 보고 놀랐다. 내 애플워치에 소음이 너무 크다고 계속 뜨더라. 마지막으로 알람이 떴던 게 테일러 스위프트 공연에서 사람들이 환호 지를 때였는데 어제 또 그러더라"고 덧붙였다.

숀 레비 감독 역시 "어제 한국에 왔는데 떠나기 싫다. 열정적이고 환영하는 에너지를 느낀다"며 기뻐했다.

'데드풀과 울버린'은 히어로 생활에서 은퇴한 후 평범한 중고차 딜러로 살아가던 '데드풀'이 예상치 못한 거대한 위기를 맞아 모든 면에서 상극인 '울버린'을 찾아가게 되며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오는 24일 개봉한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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