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역 주변 7000가구 천지개벽…청파동2구역 정비계획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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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파2구역 재개발 25층 1950가구서울역 인근 용산구 청파동 노후주택에 총 1905가구에 달하는 도심주거단지가 조성된다. 서울시는 인근 개발지 총 4곳을 연계계획해 7000가구 규모의 대단지로 탈바꿈시키겠다는 계획이다.
서계동 공덕동 등과 1호 연계계획
4일 서울시는 도시계획위원회 신속통합기획 정비사업 등 수권분과소위원회를 열고 ‘청파2 재개발 정비구역 지정·정비계획안’을 수정 가결했다고 밝혔다. 대상지는 서울역과 인접한 지역으로 그간 개발·정비에서 소외돼 왔다. 뉴타운과 도시재생, 공공재개발 등 여러 시도가 있었지만 실제로 추진되진 못했다. 사실상 방치되다 보니 건물과 도로 등 기반 시설은 낡았고 노후주택 비율은 70%에 달할 만큼 열악한 상태다.계획안에 따라 청파2구역은 지하 2층~지상 25층, 20개 동, 총 1905가구로 개발이 가능해졌다. 용적률은 250%를 받았다. 구릉지로 인한 열악한 통행 여건을 고려해 동서 간 도로를 신설하고 동서·남북 간 보행을 연결한다. 남측에는 동서 간 선형공원인 '푸른 언덕(청파)길 공원'을 계획해 남산으로 열린 통경축을 확보할 수 있도록 했다. 이 지역은 앞서 2021년 10월 주민 신청으로 신속통합기획에 들어갔고 지난해 7월 신통기획이 완료됐다.
이유정 기자 yj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