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폭락할 줄 알았는데"…이틀새 5조원 날렸다 '비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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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연중 최저치보다 67% 급등, 연초 수준 회복
테슬라가 2분기 시장 예상치 웃도는 실적 낸 덕
머스크 "앞으로 공매도 투자자 모두 사라질 것"
CNBC "우려했던 것보다는 강세…전망은 제한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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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현지시간) CNBC는 금융정보업체 S3파트너스의 데이터를 인용해 지난 2∼3일 테슬라 공매도 투자자들의 손실이 약 35억달러(약 4조8000억원)에 달한다고 추산했다. 이는 지난 4월 급락했던 테슬라 주가가 최근 반등에 성공했기 때문이다. 테슬라 주가는 지난 1월2일 248.42달러에서 지난 4월 장중 138.8달러까지 하락했다. 전년동기 대비 8.5% 급감한 38만6801대의 1분기 인도량이 시장에 전기차 수요 둔화에 대한 우려를 불러일으키면서다.
그러나 테슬라가 지난 2일 시장 전망을 웃도는 2분기 인도량을 발표한 뒤 주가는 급등했다. 테슬라 2분기 인도량은 전년 동기 대비 4.5% 줄어든 44만3956대로 집계됐다. 전기보다 둔화 폭이 감소했고 월가 예상치인 43만801대도 웃돌았다. 발표 후 이틀간 주가는 17% 오르며 연초 수준을 대부분 회복했다.

임다연 기자 all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