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경인고속도로 옹벽 철거...일반도로 변신 시동

엣 경인고속도로 옹벽 철거. 인천시 제공
지난 1968년 개통돼 수도권 산업화 시대를 이끌었던 물류 동맥 경인고속도로의 옹벽이 철거된다. 서울에서 출발해 서인천IC까지 경인고속도로, 서인천IC부터 인천항까지는 일반도로 개선 사업이 시작되기 때문이다.

인천시는 인천대로 공사 구간 내 송도육교 인근에서 옛 경인고속도로 옹벽 철거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5일 밝혔다.인천시는 인천대로(옛 경인고속도로)의 옹벽과 방음벽 등을 철거하고 중앙부에 공원·녹지 및 여가 공간을 조성해 인근 지역의 정주 여건 개선에 나선다.

시 관계자는 "지난해 5월 본격 공사에 착수해 교통 전환 및 방음벽 설치 작업 등을 마치고 역사적인 옛 경인고속도로의 옹벽 철거 작업에 돌입하게 됐다"고 말했다.

시는 옛 경인고속도로 옹벽 철거의 시작은 인천 시민의 오랜 염원인 도심 단절 해소와 원도심 균형 발전의 첫걸음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인천대로 일반화 사업은 인천 기점부터 주안산단고가교까지 일반화 1단계(L=4.80㎞)와 주안산단고가교에서 서인천IC까지 인천대로 일반화 도로 개량 2단계 및 혼잡도로 개설공사(L=5.65㎞)로 나뉘어 추진된다. 1단계는 2027년 준공 예정이며, 2단계 공사는 2030년 준공이 목표다.

인천=강준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