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김서현 "투구폼 헤맨 시간 아까워…다른 길로 새지 않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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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 시절 투구폼으로 복귀…김경문 감독 "공만 자신 있게 던져" 프로 2년 차 김서현(20·한화 이글스)은 올 시즌을 앞두고 큰 기대를 받았다. 1년 선배 문동주가 지난해 8승 8패 평균자책점 3.72로 활약했던 것처럼, 김서현도 거친 원석에서 보석으로 거듭날 수 있다는 전망이었다.
그러나 그는 올해 전반기를 대부분 2군에서 보내며 1군에선 7경기 출전에 그쳤다.
8이닝 동안 5피안타 10볼넷 4탈삼진 3실점(2자책)을 기록했다. 이를 두고 단점인 제구를 보완하기 위해 투구 자세를 수정하다가 오히려 자신의 장점인 구속을 놓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기도 했다.
실제로 스탯티즈에 따르면 김서현의 포심 패스트볼은 지난해 평균 시속 152.6㎞를 찍었으나 올해 시속 146.3㎞로 줄어들었다.
그래도 김서현이 헤매는 상태에서 전반기를 마감한 것은 아니다. 김서현은 지난 3일 kt wiz전에서 한 달 반 만에 1군 마운드에 올라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0-3으로 끌려가는 8회말 무사 1, 2루에 등판해 희생번트와 볼넷을 내주며 1사 만루에 몰렸으나 김상수를 병살타로 잘 처리했다.
이날 김서현의 속구 평균 시속은 150.2㎞였다. 5일 KBO 퓨처스 올스타전이 열리는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만난 김서현은 "이제 자신감을 많이 찾았기 때문에 후반기에는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3일 경기가 끝나고는 김경문 한화 감독이 전화해 "오늘 정말 잘해줬다.
이제 투구 폼은 신경 쓰지 말고 공만 자신 있게 던졌으면 좋겠다"고 말해줬다고 한다.
김서현도 고민은 접고 무서울 게 없던 예전으로 돌아가려 한다.
김서현은 2022년 9월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야구월드컵(18세 이하)에서 전광판 기준 시속 101마일(약 163㎞)의 빠른 공을 던진 적도 있다.
김서현은 "첫 시즌 때부터 많이 헤매다가 다시 정착하게 됐는데, 그동안의 시간이 아깝기도 하다.
프로에 오고부터 원래의 폼으로 했다면 성적이 좋지 않았을까 생각이 든다"면서 "이제는 다른 길로 새지 않으려고 한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정착한 폼에 대해 "고등학교 때와 90% 정도는 똑같다고 보면 된다"고 답했다. 김서현은 전반기가 끝나기 전 자신에게 기회를 준 김 감독에게 거듭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김서현은 지난달 30일 롯데 자이언츠와의 더블헤더 특별 엔트리에 등록됐으나 우천 취소로 기회를 잡지 못했다.
김 감독은 그런 김서현을 1군에 계속 동행시켰고 3일 등판 기회를 줬다.
김서현은 "바로 서산에 갈 줄 알았는데 감독님이 피칭하는 걸 보고 싶다고 하셨고, 첫날 피칭을 보시고 감사하게 1군에 등록을 해주셨다"면서 "(5일 무실점 투구가) 감독님에 대한 보답이었다"고 돌아봤다.
퓨처스 올스타로 꼽힌 그는 "전반기에 떨어졌던 기량을 보완해서 후반기에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 다음엔 더 큰 올스타전에서 팬들을 뵙고 싶다"고 당차게 말했다. /연합뉴스
그러나 그는 올해 전반기를 대부분 2군에서 보내며 1군에선 7경기 출전에 그쳤다.
8이닝 동안 5피안타 10볼넷 4탈삼진 3실점(2자책)을 기록했다. 이를 두고 단점인 제구를 보완하기 위해 투구 자세를 수정하다가 오히려 자신의 장점인 구속을 놓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기도 했다.
실제로 스탯티즈에 따르면 김서현의 포심 패스트볼은 지난해 평균 시속 152.6㎞를 찍었으나 올해 시속 146.3㎞로 줄어들었다.
그래도 김서현이 헤매는 상태에서 전반기를 마감한 것은 아니다. 김서현은 지난 3일 kt wiz전에서 한 달 반 만에 1군 마운드에 올라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0-3으로 끌려가는 8회말 무사 1, 2루에 등판해 희생번트와 볼넷을 내주며 1사 만루에 몰렸으나 김상수를 병살타로 잘 처리했다.
이날 김서현의 속구 평균 시속은 150.2㎞였다. 5일 KBO 퓨처스 올스타전이 열리는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만난 김서현은 "이제 자신감을 많이 찾았기 때문에 후반기에는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3일 경기가 끝나고는 김경문 한화 감독이 전화해 "오늘 정말 잘해줬다.
이제 투구 폼은 신경 쓰지 말고 공만 자신 있게 던졌으면 좋겠다"고 말해줬다고 한다.
김서현도 고민은 접고 무서울 게 없던 예전으로 돌아가려 한다.
김서현은 2022년 9월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야구월드컵(18세 이하)에서 전광판 기준 시속 101마일(약 163㎞)의 빠른 공을 던진 적도 있다.
김서현은 "첫 시즌 때부터 많이 헤매다가 다시 정착하게 됐는데, 그동안의 시간이 아깝기도 하다.
프로에 오고부터 원래의 폼으로 했다면 성적이 좋지 않았을까 생각이 든다"면서 "이제는 다른 길로 새지 않으려고 한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정착한 폼에 대해 "고등학교 때와 90% 정도는 똑같다고 보면 된다"고 답했다. 김서현은 전반기가 끝나기 전 자신에게 기회를 준 김 감독에게 거듭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김서현은 지난달 30일 롯데 자이언츠와의 더블헤더 특별 엔트리에 등록됐으나 우천 취소로 기회를 잡지 못했다.
김 감독은 그런 김서현을 1군에 계속 동행시켰고 3일 등판 기회를 줬다.
김서현은 "바로 서산에 갈 줄 알았는데 감독님이 피칭하는 걸 보고 싶다고 하셨고, 첫날 피칭을 보시고 감사하게 1군에 등록을 해주셨다"면서 "(5일 무실점 투구가) 감독님에 대한 보답이었다"고 돌아봤다.
퓨처스 올스타로 꼽힌 그는 "전반기에 떨어졌던 기량을 보완해서 후반기에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 다음엔 더 큰 올스타전에서 팬들을 뵙고 싶다"고 당차게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