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공원서 피서 즐겨요…양산·김해 도심 무료 물놀이장 인기

양산 황산공원·디자인공원, 김해 무지개공원·화정공원 등 8월 말까지 개장
"집 근처로 가깝고 시설도 다양한 데다 무료여서 인기 피서지죠."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면서 경남 양산시와 김해시 도심 속에 지자체가 조성한 무료 물놀이장이 인기다. 지자체가 주로 공원과 연계해 만든 물놀이장 시설은 유료 물놀이장 못지않다.

양산시 물금 황산공원 물놀이장은 오는 20일부터 8월 26일까지 개장한다.

개장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다. 황산공원 물놀이장은 낙동강을 낀 아름다운 데크수영장, 에어슬라이드, 워터바스켓, 페달보트, 터널분수 등을 설치해 시에서는 가장 큰 물놀이장 규모를 자랑한다.

이 공원 물놀이장에는 인근 캠핑장, 미니 기차, 어린이놀이터와 연계해 아이들과 가족이 도심지 인근 여름휴가를 즐기기에 안성맞춤이다.
물금 디자인공원 물놀이장은 오는 12일부터 8월 25일까지 문을 연다. 이 물놀이장에는 연결형 놀이대 2대, 워터버킷, 워터샤워 등을 설치하고 이용자 편의를 위해 몽골 텐트를 추가 설치해 운영한다.

이곳에서는 석가산 폭포 및 계류, 쿨링포그도 설치돼 있어 물놀이와 함께 공원에서 시원한 휴식을 만끽할 수 있다.
웅상 명동공원 물놀이장은 오는 12일부터 8월 25일까지 운영한다. 이곳에는 물놀이형 대형 슬라이드를 설치해 아이들에게 짜릿한 즐거움을 선사하고 또한 유아를 위한 수심 30㎝ 연결형 풀도 설치했다.

시는 안전하고 쾌적한 물놀이장 운영을 위해 매일 물을 교체하고 시설물을 수시로 점검한다.

또 전문자격을 갖춘 안전요원과 간호 인력도 최대한 배치해 운영한다.
김해시는 무더위가 길어진 만큼 물놀이장 개장 시기를 앞당기고 운영 기간을 늘렸다.

시는 지난 1일부터 지역 공원과 연계한 물놀이장을 조기 개장해 8월 31일까지 운영한다.

김해지역에는 6개 권역에 걸쳐 무지개공원과 화정공원 등에 바닥분수와 물놀이장 26개소가 설치돼 있다.

운영시간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다.

40분간 운영하고 20분간 휴식하는 방식이다.

물놀이장은 점심시간인 오후 1시부터 오후 2시까지는 운영하지 않는다. 또 태풍이나 우천 시엔 안전을 위해 문을 닫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