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북동부, 계속된 폭우에 50여명 사망…210만명 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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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북동부 아삼주에서 수일간 계속된 몬순(우기) 폭우로 홍수가 발생해 지금까지 50명 이상이 숨졌다.
6일 아삼주 재난 당국은 전날 오후 홍수로 인해 52명이 사망한 것으로 집계했다고 밝혔다. 이어 마을 3208곳이 물에 잠기고 농경지 5만7018㏊(약 570㎢)가 침수됐다고 전했다.주내 35개 지역 중 29개 지역에서 홍수 피해가 발생했으며, 피해 인원은 210만여명에 달한다고 덧붙였다.
인도 기상청(IMD)은 이번 주초 아삼주와 인근 3개 주에 대해 홍수 경보를 발령한 바 있다. 인도 북부에서는 보통 6월 말 몬순이 시작돼 3개월간 지속된다.
현지 매체들은 아삼주의 경우 매년 몬순에 홍수 피해를 겪지만, 올해는 피해가 더 심하다고 지적했다. 최근 두 달도 안 되는 기간에 홍수가 세 차례나 발생했기 때문이다.지난 5월 26일 사이클론 '레말'이 방글라데시와 인도 서벵골주에 상륙하면서 홍수가 발생한 데 이어 지난달 후반기에도 1주일 이상 폭우가 지속되면서 물난리가 났다.
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
6일 아삼주 재난 당국은 전날 오후 홍수로 인해 52명이 사망한 것으로 집계했다고 밝혔다. 이어 마을 3208곳이 물에 잠기고 농경지 5만7018㏊(약 570㎢)가 침수됐다고 전했다.주내 35개 지역 중 29개 지역에서 홍수 피해가 발생했으며, 피해 인원은 210만여명에 달한다고 덧붙였다.
인도 기상청(IMD)은 이번 주초 아삼주와 인근 3개 주에 대해 홍수 경보를 발령한 바 있다. 인도 북부에서는 보통 6월 말 몬순이 시작돼 3개월간 지속된다.
현지 매체들은 아삼주의 경우 매년 몬순에 홍수 피해를 겪지만, 올해는 피해가 더 심하다고 지적했다. 최근 두 달도 안 되는 기간에 홍수가 세 차례나 발생했기 때문이다.지난 5월 26일 사이클론 '레말'이 방글라데시와 인도 서벵골주에 상륙하면서 홍수가 발생한 데 이어 지난달 후반기에도 1주일 이상 폭우가 지속되면서 물난리가 났다.
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