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C.팰리스서 10골 넣은 올리세, 뮌헨으로…이적료 885억원

김민재의 소속팀 독일 프로축구 바이에른 뮌헨이 프랑스 신성 마이클 올리세(22) 영입에 성공했다.

뮌헨 구단은 8일(한국시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크리스털 팰리스에서 뛰던 올리세를 영입했다고 밝혔다. 계약 기간은 2029년 6월 30일까지 5년이다.

축구 이적 전문 기자 파브리시오 로마노에 따르면 이적료는 총 5천만 파운드(약 885억원) 규모로, 향후 뮌헨이 올리세를 다른 구단으로 매각할 경우 받는 이적료의 일부를 크리스털 팰리스에 지급하는 '셀온 조항'이 포함됐다.

첼시와 뉴캐슬 등 EPL 구단들이 올리세에게 관심을 보였으나, 올리세의 선택은 독일 분데스리가의 '거함' 뮌헨이었다. 올리세는 "이렇게 큰 구단에서 뛰게 돼 매우 기쁘다"면서 "큰 도전이며, 내가 원하던 바로 그 자리"라고 말했다.

이어 "이 수준에서 실력을 증명하고, 가능한 한 많은 타이틀을 획득할 수 있도록 역할을 다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프랑스 출신의 공격수 올리세는 2019년 잉글랜드 레딩에서 프로로 데뷔했으며 2021년 크리스털 팰리스로 이적해 리그 82경기에서 14골을 기록했다. 특히 지난 시즌엔 햄스트링(허벅지 뒤 근육) 부상으로 19경기만 소화하면서도 자신의 한 시즌 최다인 10골을 터뜨리는 등 진일보한 경기력을 보여줬다.

이런 활약에 힘입어 프랑스 23세 이하(U-23) 대표팀에 선발, 2024 파리 올림픽에 출전할 예정이다.

지난 시즌 분데스리가 12연패가 불발된 뮌헨은 여름 이적시장에서 적극적인 행보를 보인다. BBC에 따르면 잉글랜드 풀럼의 미드필더 주앙 팔리냐가 이적료 총 4천600만 파운드(약 815억원)에 뮌헨 유니폼을 입을 예정이다.

뮌헨은 지난해 여름에도 팔리냐 영입에 나섰는데, 당시에는 이적시장 마감일에 협상이 결렬된 바 있다.

지난 겨울 토트넘에서 뮌헨으로 임대됐던 수비수 에릭 다이어도 뮌헨으로 완전히 이적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