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 투자 3분 만에 1300만 원 벌었는데…"결국 전 재산 잃어"

개그맨 류정남 "2억 8000만원, 한 달 만에 사라져"
/사진=KBS 2TV 예능 ‘하이엔드 소금쟁이’
개그맨 류정남이 가상화폐 투자로 전 재산을 잃었다고 고백했다.

9일 방송되는 KBS 2TV 예능 ‘하이엔드 소금쟁이’에서는 짠벤져스 MC 군단 이찬원, 양세형, 조현아, 하하와 머니트레이너 김경필에게 안타까움을 안긴 개그맨 류정남의 근황이 소개된다.이날 과거 ‘개그콘서트'의 인기 코너 ‘서울메이트’ 등에서 특유의 경상도 사투리로 큰 인기를 끌었던 개그맨 류정남이 의뢰인으로 등장하자 짠벤져스 MC들은 반가워했다.

하하는 ‘무한도전’의 식스맨이 될 뻔했던 류정남에게 친밀감을 엿보였고, 양세형은 “갑자기 사라졌을 때 개그맨들 사이에서 많은 루머가 있었다”라면서 궁금함을 표했다.

이에 류정남은 코인 투자로 전 재산을 날렸다는 사실을 고백해 충격을 안겼다. 과거 주위에서 코인 투자를 안 하면 바보라는 이야기를 듣고 백만 원으로 시작해 3분 만에 1300만 원을 벌었다가 이후 전 재산을 잃었다는 것.류정남은 “돈이 돈이 아니고 그냥 숫자 같았다”라며 약 2억 8700만 원이라는 거금이 한 달 만에 사라진 황망했던 당시 심정을 털어놓았다.

주식 한번 해 본 적 없이 성실하게 저축해 모은 전 재산을 단 한 순간에 잃은 류정남의 투자 실패담에 이찬원은 “너무 마음 아프다”며 속상해했다.

그런 가운데 양세형도 코인에 투자를 해봤다가 큰 손해를 봤던 경험을 털어놓자 류정남은 차라리 그게 잘된 것이라며 “돈을 따게 해준 사람은 신이 버린 사람”이라는 실패에서 얻은 쓰라린 교훈을 전했다.투자 실패를 딛고 재기를 꿈꾸는 류정남을 위해 김경필은 ‘인생 리셋’ 복구 솔루션을 제안했다고 해 본 방송에 대한 궁금증과 기대감이 모인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