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대서 아시아 18개국 대학생 고교생 302명 여름 계절학기

아시아 18개국 29개 대학과 2개 고등학교 학생이 8일부터 부산에 있는 동서대학교에서 3주간 여름 계절학기(아시아 섬머 프로그램·ASP)를 한다.

동서대에 따르면 아시아대학총장포럼(AUPF) 산하 프로그램인 ASP는 회원 대학 간 매년 장소를 번갈아 가며 개최하고, 참여 대학 교수들이 강의하는 것이 특징이다. 참여국은 한국, 일본, 중국, 태국, 필리핀, 인도네시아, 베트남, 미국, 헝가리 등 18개국이다.

참가 학교는 아시아페시픽대(말레이시아), 페트라크리스찬대(인도네시아), 조사이국제대(일본), 광동외어외무대학(중국), 국민경제대(베트남), 방콕대(태국), 다포딜국제대(방글라데시), 비콜대(필리핀), 부다페스트경제대(헝가리) 등이다.

대학은 교수 25명을 파견해 동서대 캠퍼스에서 3주간 24개 과목을 강의한다. 동서대는 교수 6명이 '케이팝 댄스', '한국 문화를 통한 한국어 배우기' 등 6개 과정을 개설한다.

태국 방콕대의 켐미가 티라퐁 교수는 '미래 아시아를 위한 사회혁신 공동설계', 중국 상하이전기대학의 얀얀 교수는 '아시아의 인터넷 소비자 형태', 필리핀 우다네타도시대학의 소니 소리아노 교수는 '아시아의 지속가능성과 발전' 등을 각각 강의한다.

302명이 참여하고, 모든 강의는 영어로 진행된다. 참가 학생들은 2개 강좌를 선택해 수강할 수 있고, 과정을 마치면 총 4학점을 인정받는다.

동서대 장제국 총장은 "아시아 지역 대학들과 긴밀한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참여 대학 학생들이 다양한 문화 이해와 글로벌 소통 능력을 향상하는 기회를 갖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