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특례시, 용인농협법인과 '지역 경로당에 백옥쌀 공급' 협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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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옥쌀 재배농가 '소득증대' 기대용인특례시가 이달부터 지역 내 모든 경로당에 용인 ‘백옥쌀’을 지원키로 하는 업무협약을 용인시농협쌀조합공동사업법인과 맺었다고 8일 밝혔다.
시장 접견실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이상일 용인특례시장, 강병원 용인시농협쌀조합공동사업법인 대표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시는 어르신들에게는 고품질의 좋은 쌀로 건강한 식사를 하실 수 있도록 하고, 지역 쌀 재배 농가에는 소득 증대에 도움을 주려는 취지로 이 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지금까지 정부 양곡미(나랏미)가 공급됐던 지역 내 850여 곳 경로당에는 이달부터 용인에서 생산하는 ‘백옥쌀’이 지원된다.
시는 매년 경로당 850여 곳에 공급하는 쌀은 20kg 기준 1만 200포대로 총 200여 톤에 달해 백옥쌀 소비 증가로 이어져 농가에는 소득 증대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이상일 시장은 “용인특례시의 대표 농산물인 백옥쌀을 어르신 복지증진을 위해 제공하는 매우 뜻깊은 협약을 맺게돼 보람을 느낀다”라며 “어르신들에게 고품질 백옥쌀을 제공함에 따라 백옥쌀 소비도 증가해 농가에도 큰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강병원 대표는 “협약을 통해 어르신 복지 향상은 물론 백옥쌀의 지역 내 소비로 생산 농가 소득 증대에 시너지 효과가 발생할 것”이라며 “안전하고 질 좋은 백옥쌀을 생산하도록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경로당 백옥쌀 지원에 이어 지역 내 복지시설과 공공기관 급식 등에도 백옥쌀을 공급할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용인특례시는 경로당 어르신들에게 양곡을 지원하기 위해 올해 5억 8474만 원의 예산을 배정했다. 이 가운데 2억 2798만원은 정부(50%), 경기도(15%), 시(35%)가 매칭해 지원하고 나머지 3억 5676만원은 시가 자체적으로 예산을 세워 양곡을 추가로 지원하고 있다.
용인특례시=윤상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