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닮아가는 배민, 장보기 서비스 강화

배달의민족이 ‘커머스 키우기’에 나섰다. 배민은 장보기·쇼핑 서비스를 재단장하고 광고 마케팅을 시작했다고 8일 밝혔다. 광고에선 배민 앱을 통해 GS25·CU·세븐일레븐 편의점 3사와 이마트에브리데이·홈플러스익스프레스·GS더프레시 기업형슈퍼마켓(SSM) 3사 제품을 1시간 안에 받아볼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커머스는 배민이 유료 멤버십 ‘배민클럽’ 안착을 위해 내세우는 서비스다. 배민은 오는 8월부터 월 3990원을 내면 음식 배달비를 면제해주는 멤버십을 시행한다. 하지만 쿠팡이 이미 음식 무료 배달뿐 아니라 생필품 새벽배송 등이 합쳐진 멤버십을 운영 중이어서 경쟁 우위를 점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선아 기자 su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