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만 '전남 사랑愛 서포터즈'…韓 넘어 세계로 진출

출범 1년7개월 만에 50만 달성
관광·숙박·식당 등 가맹점 할인
전세계 호남 향우회와 협력 강화
전라남도는 농·수·축산물 판촉과 관광 활성화 등 지역 신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모집 중인 ‘전남 사랑애(愛) 서포터즈’ 가입자가 1년7개월 만에 50만 명을 넘어섰다고 8일 밝혔다.

도 관계자는 “전남지역 시·군이 혼연일체로 모집 캠페인에 참여하고 진해군항제 등 전국 현장을 돌며 고향사랑실천 홍보 활동을 펼친 것이 주효했다”고 설명했다.2022년 9월 출범한 서포터즈는 전남도민을 제외한 국민을 대상으로 후원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서포터즈에 가입하면 전남사랑도민증을 발급해준다. 도민증을 소지하면 주요 관광지와 숙박시설, 식당·카페 등 가맹점 260여 곳에서 할인받을 수 있다. 남도장터 1만 포인트 지급, 남도숙박 1만원 할인 등의 혜택을 준다.

전라남도는 하반기부터 모집 캠페인 시즌2를 진행하기로 했다. 서포터즈를 글로벌로 확산하고 할인 가맹점 확대에 주력한다는 계획을 세웠으며 100만 명 가입이 목표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세계 각국 호남 향우회와 서포터즈 가입 협력을 강화하고 국가별 특색을 반영한 전남사랑도민증을 발급할 계획이다. 도는 전남사랑도민증 할인 가맹점을 연말까지 1000곳, 2026년 6월까지 3000곳으로 늘리기로 했다.

김 지사는 “전라남도와 각 시·군 직원, 향우회의 적극적인 홍보와 참여로 50만 명을 넘어선 전남 사랑애 서포터즈는 전남 발전을 견인하는 마중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무안=임동률 기자 exi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