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서울 오피스 거래 전월比 37.5%↓…공실률 10개월만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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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실 거래량·거래금액 각 26.5%, 64.5% 감소
공실률 2.51%…지난해 7월 2.53% 이후 최고치
![오피스 빌딩이 밀집한 서울 테헤란로 모습. 사진=한경DB](https://img.hankyung.com/photo/202407/01.33940086.1.jpg)
상업용 부동산 전문 프롭테크 기업 부동산플래닛은 9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기반으로 2024년 5월 서울시 오피스 매매 및 임대시장 동향 보고서를 발표했다.5월 서울 오피스빌딩 평균 공실률은 2.51%로 집계됐다. 전월 2.34%에서 0.17%포인트(p) 올랐는데, 지난해 7월 2.53% 이후 10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치다.
주요 권역별로는 영등포·마포구(YBD)는 4월 1.82%에서 0.24%p 오른 2.06%, 강남·서초구(GBD)도 전월 1.47%에서 0.61%p 오른 2.08%를 기록했다. 종로·중구(CBD)는 전월 3.25%에서 0.22%p 내린 3.03%로 공실률이 감소했다.
![사진=부동산플래닛](https://img.hankyung.com/photo/202407/01.37283517.1.jpg)
다만 3대 권역별 사무실 거래 추이에서는 YBD가 14건에서 21.4% 상승한 17건, GBD가 20건에서 15% 오른 23건을 보였다. CBD는 4월 6건 대비 66.7% 줄어든 2건으로 확인됐다. 거래금액은 3대 권역 모두 하락했다. CBD는 전월 65억원과 비교해 73.8% 감소한 17억원, GBD는 124억원에서 41.9% 줄어든 72억원, YBD는 124억원에서 33.1% 내린 83억원을 기록했다.정수민 부동산플래닛 대표는 "5월 서울시 오피스 부동산 시장은 기준금리 인하 시점을 지켜보려는 기업과 개인 투자자들의 관망세가 이어졌다"며 "딜 클로징 시기를 유리하게 가져가려는 심리, 시장에 나온 매물 증가 등의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거래량은 하락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