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븐틴 폰트 판매수익금 전액 말라위 기부…"교육 인프라 재건"

유네스코한국위원회(사무총장 한경구)는 그룹 세븐틴과 함께한 '봉봉이체' 폰트 기부 캠페인 모금액이 아프리카 말라위의 교육 인프라 재건에 쓰였다고 9일 밝혔다.

지난해 1월 24일 '세계 교육의 날'을 기념한 이번 캠페인은 카카오같이가치 모금함을 통해 실시됐다. 세븐틴 공식 응원봉에서 착안한 캐릭터 '봉봉이'를 바탕으로 개발된 한글 서체 봉봉이체의 판매 수익금 전액은 말라위에 전달됐다.

말라위는 지난해 2월 발생한 열대성 폭풍 사이클론 '프레디'로 큰 피해를 본 지역이다.
말라위 나피니·나미양고 지역학습센터(CLC)의 교실이 복구되고, 새 책상과 의자, 교과서도 마련됐다. 식수 및 전기 공급시설 설치, 영양 급식 제공 등을 통해 안전하고 쾌적한 교육 환경을 구축했다고 유네스코한국위 측은 전했다.

자세한 내용은 카카오같이가치 웹사이트(https://together.kakao.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경구 사무총장은 "전세계 36개국 2만8천여 명의 참여로 이뤄진 의미 있는 성과"라며 "말라위 아이들이 다시 꿈을 꾸고 미래를 향해 나아갈 수 있도록 마음을 모아준 후원자분들에게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유네스코한국위는 지난 2002년 8월 세븐틴 소속사와 업무협약을 맺고 교육 격차 완화를 위한 글로벌 캠페인 '고잉투게더'(#GoingTogether)를 진행해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