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교직원노동조합 강원지부(전교조 강원)는 도 교육청 간부 A과장이 초등교사를 모욕하는 발언을 했다고 주장하며 교육 당국에 엄중한 문책을 촉구하고 나섰다. 전교조 강원은 성명을 통해 "도 교육청이 초등생 학부모를 대상으로 9일 춘천시 유아교육원 강당에서 진행한 정책 이해 연수에서 A과장이 대놓고 교사들을 모욕했다"고 성토했다.
노조는 "A과장이 '강원 초등교사가 중등교사보다 태만해 제대로 학생 평가가 이뤄지지 않는다'는 식으로 초등교사를 모욕했다"며 "이를 '모두를 위한 교육 12년의 병폐'라고 했다"고 비판했다.
이어 "학교를 지원해야 할 교육청이 앞장서서 교사를 모욕하고 학부모에게 교사 불신과 교권 침해를 조장해서야 되겠는가"라고 되물으며 신경호 교육감에서 A과장을 엄중히 문책하고 강원 교사에 사과할 것을 요구했다. 전교조 강원의 비판에 관해 도 교육청은 "입장이 없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