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퍼 샌들러 "애플 추가 상승가능성 제한적…중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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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초 이후 AI 와 중국판매회복으로 30% 급등
"PER 35배로 15년만에 주가배수 최고치 접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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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현지시간) 마켓워치에 따르면 파이퍼 샌들러는 애플(AAPL)의 목표 주가를 190달러에서 225달러로 상향했으나 투자 의견은 ‘중립’ 등급이라고 재확인했다. 이 회사의 분석가 매트 패럴은 4월초 이후 S&P500이 약 5% 상승하는 동안 애플 주가는 30% 이상 급등했다고 언급했다. 6월에 열린 전 세계 개발자 컨퍼런스에서 애플 기기에 인공지능(AI)기능을 추가하는 애플 인텔리전스가 발표된 것과 중국에서 아이폰 출하량이 회복될 것이라는 전망이 애플의 주가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분석가는 "AI는 업그레이드를 위한 바늘이 될 수 있어 흥분은 정당하며 중국에서 아이폰 판매가 다시 성장하면 하반기에도 순풍이 불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럼에도 패럴은 애플의 현재 가치 평가(향후 12개월 동안 주당 순이익에 대한 합의된 추정치의 약 32배)가 35배로 15년 만의 최고치에 접근했다고 지적했다. 여기에 소비자 지출이 둔화될 위험이 커진 것을 감안하면 "많은 좋은 소식이 이미 주가에 반영되어 있음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이 날 뉴욕증시 개장전 거래에서 애플은 0.1% 하락한 227.6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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