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도형 해수장관 "독도 포함 해양영토 확고히 수호"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이 10일 "독도를 포함한 해양영토를 확고히 수호하겠다"고 밝혔다.

강 장관은 이날 국회 농림축산해양수산위원회 업무보고 인사말에서 이같이 말했다. 지난해 12월 29일 장관 취임사에서는 '독도'나 '해양영토'를 언급하지 않았던 것과 대조적이다.

강 장관이 이날 독도 수호 의지를 밝힌 것은 "윤석열 정부 들어 2022년 8월 '새 정부 해수부 업무보고'와 그 이후 업무보고, 올해 민생토론회 발표 자료에서 독도 관련 언급이 전무하다"는 더불어민주당 임미애 의원의 지적이 있은 지 이틀 만이다.

강 장관은 이날 인사말에서 어촌의 생활·경제 여건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기 위한 대책을 보완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수산업 지속 가능성을 높이고 수산물 물가 안정과 안전 관리에도 힘을 쏟겠다고 강조했다.

강 장관은 해운산업에 대해서는 "톤세제 일몰 연장 등 세제 지원과 함께 국가 핵심 경제 안보 서비스로 지정해 안정적인 물류 공급망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스마트항만 개발과 함께 항만 인프라를 적기에 구축하고 항만배후단지 투자도 활성화하겠다고 언급했다. 강 장관은 이밖에 첨단 해양모빌리티 산업, 해양바이오·플랜트 등 블루이코노미 선도 산업을 육성하고 크루즈·마리나 등 해양레저 관광을 활성화하겠다는 계획도 전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