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등권 탈출 노리는 K리그1 대전, 수원서 이상민 임대 영입

강등권 탈출을 노리는 프로축구 K리그1 대전하나시티즌이 수원 삼성에서 활약한 윙어 이상민을 임대로 영입했다고 10일 밝혔다.

이상민은 2022년 K리그1에서 경쟁하던 수원과 준프로 계약을 맺으면서 프로 무대에 입성했고 이후 38경기에 출전해 1골 5도움을 기록했다. 빠른 주력과 저돌적인 돌파가 강점인 이상민의 주특기는 공간 침투다.

측면 수비수로도 뛸 수 있어 활용도도 높다.

대전 구단은 "이상민은 2004년생으로 22세 이하(U-22) 자원이다. 앞서 영입한 공격수 천성훈, 박정인, 최건주 등과 시너지 효과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상민은 "시즌 중반에 합류한 만큼 빠르게 녹아들겠다.

팀이 원하는 역할을 완벽하게 소화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대전은 이상민의 영입 반대 급부로 2003년생 수비수 배서준을 K리그2 수원에 내줬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대전(승점 19)은 올 시즌 21경기에서 4승 7무 10패에 그쳤다.

현재 12개 팀 가운데 11위다. 다음 시즌 K리그2로 바로 강등되는 자리인 최하위로 떨어진 전북 현대(3승 8무 10패·승점 17)와 승점 차도 2에 불과하다.

순위 상승을 꾀하는 대전은 올여름 이적시장에서 공격수 천성훈, 미드필더 마사, 수비수 김문환을 영입하는 등 전 포지션에 걸쳐 선수단을 보강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