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강보합…외인은 엿새째 '사자'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 사진=뉴스1
코스피지수가 보합권에서 장을 마쳤다.

10일 코스피지수는 전날 대비 0.61포인트(0.02%) 오른 2867.99에 거래를 끝냈다. 0.15% 내린 2863.05로 출발한 지수는 내내 보합권에서 거래됐다.외국인 홀로 5992억원 매수우위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2788억원, 3080억원 매도우위다.

특히 외국인은 지난 3일부터 이날까지 6거래일 연속 순매수를 기록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는 보합가격인 8만7800원에 마감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1%대 올랐다. 반면 셀트리온과 KB금융, POSCO홀딩스는 1%대 약세를 보였다.전력케이블 업체인 LS전선의 미국 해저케이블 생산시설 투자 소식에 LS 주가가 13% 넘게 상승했다. LS마린솔루션도 14%대 올랐다.

앞서 이날 LS전선은 미국 해저케이블 생산시설 투자를 위해 미국 자회사인 LS그린링크에 투자를 결의했다고 공시했다. 투자규모는 6억8274만달러(약 9418억원)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약 1.8% 상승했다. 루마니아에 자주포를 수출한다는 소식에 힘입어 6% 넘게 올랐지만 갈수록 오름폭을 줄였다.HLB글로벌은 만성대사질환 진단·관리 플랫폼 개발 기업 바라바이오를 인수한다는 소식에 11%대 급등했다.

코스닥지수는 1.87포인트(0.22%) 내린 858.55에 장을 끝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619억원, 1003억원 매도우위다. 개인만 1729억원 순매수했다.대장주인 에코프로비엠이 2%대 내렸고 에코프로와 HLB, 셀트리온제약이 1% 넘게 하락했다. 엔켐은 약 3% 내렸다. 알테오젠과 삼천당제약은 2%대 상승했고 리노공업과 클래시스도 1% 넘게 올랐다.

오후 3시30분 기준 원·달러 환율은 서울 외환시장에서 3.1원 오른 1384.7원에 거래됐다.

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