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최초…파리 시상대서 갤럭시로 셀카 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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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언팩 이모저모10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삼성전자 ‘2024 갤럭시 언팩’은 이번 행사 테마인 ‘갤럭시 AI가 여기에 있다’는 문구로 그 시작을 알렸다. 이어 삼성전자가 출시한 갤럭시 Z플립6에 광고 모델이 “내가 공을 차도 될까”라고 말하자 “응, 물론이지”라는 뜻의 대답이 다양한 언어로 구현되는 영상이 흘러나왔다. 이날 공개된 갤럭시 폴더블폰의 실시간 번역 기능을 강조한 것이다.
올림픽 선수 전원에 Z플립6 지급
AI통역으로 언어장벽 없이 소통
이번 언팩엔 K팝 스타도 나와 힘을 보탰다. 하이브 소속 아이돌 그룹 투모로우바이투게더(TXT) 멤버들이 영상으로 등장해 갤럭시 Z플립6를 소개했다.‘갤럭시 Z플립6 올림픽 에디션’(사진)도 언팩 행사에서 처음 공개됐다. 삼성전자는 특별 제작한 이 제품을 2024 파리올림픽·패럴림픽 참가 선수 전원에게 지급할 계획이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 공식 파트너로서 올림픽 마케팅을 강화하는 동시에 주요 고객인 20·30대 선수들에게 갤럭시 폴더블폰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서다. 올림픽 에디션은 노란색 갤럭시 Z플립6에 금빛 올림픽·패럴림픽 엠블럼과 삼성 로고가 새겨졌다.
올림픽에서 수상한 선수들은 시상대 위에서 이 올림픽 에디션으로 사진을 촬영할 수 있다. 그간 올림픽 시상식에는 휴대폰 등 모든 개인 소지품 반입이 금지됐는데 삼성전자가 IOC와 협력해 올림픽 최초로 ‘빅토리 셀피’ 프로그램을 성사시켰다. 에디션 제품인 만큼 전용 케이스도 특별 제작했다. 루이비통모에헤네시(LVMH)그룹 산하 고급 남성복 브랜드 벨루티와 협업했다.
파리 시내 대형 옥외 광고판도 언팩이 독차지했다. ‘오페라 가르니에’ 극장엔 삼성의 올림픽 메시지 ‘열린 마음은 언제나 승리한다’가 걸렸다.
파리=김채연 기자 why29@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