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최고 권위 대회’ 2024 제네시스 스코티시 오픈 개막

11일부터 나흘간 스코틀랜드 르네상스 클럽서 열려
매킬로이·쇼플리·김주형 등 정상급 선수 대거 출전
“최상의 코스 환경 및 선수·캐디 위한 세심한 케어”
우승자에게 부상으로 수여되는 GV70 전동화 모델. 제네시스 제공
DP월드투어 롤렉스 시리즈 중 하나로 유럽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2024 제네시스 스코티시 오픈이 11일(현지시간)부터 나흘간 스코틀랜드 노스 베릭에 위치한 르네상스 클럽(파70)에서 펼쳐진다.

미국프로골프(PGA)투어와 DP월드투어 공동 주관으로 열리는 이번 대회에는 디펜딩 챔피언이자 세계랭킹 2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를 비롯해 잰더 쇼플리(3위·미국), 루드비그 오베리(4위·스웨덴), 윈덤 클라크(5위·미국) 등 세계 최정상급 선수들이 대거 참가해 경쟁을 펼친다.한국 선수로는 2024 파리올림픽 출격을 앞둔 한국 남자골프 국가대표 김주형(22)과 안병훈(33)을 비롯해 임성재(26), 김시우(29), 이경훈(33) 등이 나온다. 한국프로골프(KPGA)투어에서 활약하는 박상현(41)은 지난해 제네시스 챔피언십 우승자 자격으로, 함정우(30)와 이정환(31)은 지난해 제네시스 포인트 1, 2위에 올라 이번 대회 출전권을 따냈다.

국내 기업인 현대자동차의 브랜드 제네시스가 타이틀 후원을 맡은 이 대회는 총상금 900만달러, 랭킹 포인트 8000점 규모로, 우승자에게는 상금 140만달러와 함께 GV70 전동화 모델이 부상으로 수여된다. 17번홀에서 첫 번째 홀인원을 기록하는 선수와 캐디에게는 각각 GV70 전동화 모델과 GV60이 부상으로 제공된다.

‘손님 환대’ 철학을 바탕으로 한 제네시스의 세심한 배려도 눈길을 끈다. 제네시스는 원활한 대회 운영을 위해 제네시스 차량 163대를 지원하고, 선수와 캐디를 위한 전용 휴게 공간인 ‘플레이어스 앤드 캐디스 카페’를 지난해보다 확대 운영한다.제네시스사업본부장 송민규 부사장은 “세계 정상급 선수들이 최고의 기량을 뽐낼 수 있도록 최상의 코스 환경과 세심한 케어를 지원하고 있다”며 “대회를 찾아주시는 관람객 수도 매년 늘고 있으며, 올해는 신규 홀인원 이벤트 도입 등을 통해 팬 경험을 한층 더 강화했다”고 말했다.

서재원 기자 jwse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