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HD, 홍명보 감독과 상호 계약 해지...이경수 대행 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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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단 첫 2연패 이끈 홍명보와 동행 마무리프로축구 K리그1 울산 HD가 홍명보 감독과 상호 계약을 해지하고 이경수 수석코치를 감독 대행으로 선임했다고 11일 밝혔다.
울산은 홍명보 감독이 대한축구협회의 축구 국가대표팀 75대 감독으로 선임되면서 그와의 동행을 마무리했다. 홍 감독은 2020년 12월 24일 울산의 11대 감독으로 부임한 이후 2022년 구단의 17년 만의 리그 우승 리고 창단 첫 리그 연속 우승을 이끌었다. 올 시즌에는 내년부터 새로 개편, 확대된 국제축구연맹(FIFA)의 클럽 월드컵 출전권까지 획득했다.울산은 당분간 선수단을 이끌 감독 대행 자리를 현 수석코치인 이경수 코치에게 맡기기로 했다. 이 코치는 선수 은퇴 이후 2008년 모교인 숭실대학교에서 약 12년간 지도자로서 경험을 쌓았다. 이 시기 중 U리그 권역 1위(2012년), 추계대학연맹전 우승(2013년), 춘계대학축구연맹전 우승(2017년) 등 업적을 세웠다. 이 코치는 2020년 수원삼성의 수석코치로 선임되면서 지도자로서 프로 무대에 첫발을 내디뎠고, 지난해부터 울산의 수석코치로 임무를 수행했다.
울산은 “감독 대행으로 지휘봉을 잡게 된 이경수 수석코치를 지원하며 정식으로 팀을 이끌 감독을 선임하기 위해 면밀히 후보군을 탐색하겠다”고 했다.
서재원 기자 jwse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