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태양광 1위 한화큐셀, 또 초대형 발전사업 수주

축구장 790개 부지에 모듈 공급
한화솔루션의 태양광 부문인 한화큐셀이 미국 콜로라도주에서 대규모 태양광 발전 사업을 수주했다. 콜로라도주 웰드카운티에 약 5.6㎢ 규모의 태양광 발전소를 구축하는 프로젝트다. 축구장 790개 크기와 맞먹는 부지에 54만 개 태양광 모듈을 공급할 예정이다.

한화큐셀은 10일(현지시간) 현지 전력 수요처인 플래트리버전력청(PRPA)과 태양광 발전소 착공식을 열었다고 11일 발표했다. 이번 태양광 발전 프로젝트에서 한화큐셀은 설계·조달·시공(EPC)을 도맡는다. 개발과 건설을 총괄한다는 의미다.한화큐셀은 2025년까지 발전단지를 완공한 뒤 상업 운전을 시작할 방침이다. PRPA와 맺은 전력공급계약(PPA)에 따라 재생에너지 전력을 공급할 예정이다. 한화큐셀은 미국에서 대형 재생에너지 프로젝트 개발 및 EPC 사업을 잇달아 수주하며 현지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하고 있다.

지난 5월 50메가와트(㎿) 규모의 태양광 모듈과 200메가와트시(㎿h) 용량의 에너지저장장치(ESS)로 이뤄진 프로젝트 건설을 완료한 바 있다. 이 발전소는 미국 빅테크 기업인 메타에 재생에너지 전력을 공급하고 있다.

오현우 기자 ohw@hankyung.com